세탁 꿀팁

환절기 이불빨래, 집먼지 진드기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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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연한 봄 날씨에 겨우내 덮고 잤던 이불 뿐 아니라 장롱 속 겨울 옷들을 정리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침구류는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집먼지 진드기가 숨어있는 경우가 많아 환절기에는 일광소독 뿐 아니라 이불빨래를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가 번식하기 쉽고 집먼지가 많이 묻어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불인데요.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들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햇볕이 좋을 날 일광 소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불 속에 숨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세탁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집먼지 진드기 퇴치법

침구 속 집 먼지 진드기와 미세먼지를 박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자주 세탁을 해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최소 주 1회에 한번, 55도 이상의 물로 세탁을 한 뒤, 햇볕에 완전히 건조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가정의 46%가 한 달에 한 번도 침구를 세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일 밤마다 수 십만 마리의 집 먼지 진드기는 물론 각종 실내 미세먼지와의 원치 않는 동거를 막고자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침구류 세탁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겨울철 이불빨래는 자주 세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한 달에 1~2번 이상은 이불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빨래가 어렵다면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바깥에서 침구류를 깨끗하게 털어 햇볕 아래에 널어두고 살균시키는 것도 집 먼지 진드기 퇴치법으로 효과적입니다.

특히, 두피나 얼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베개의 경우는 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베개 피만 자주 열심히 세탁하기보다는 베개솜도 햇볕에 자주 널어주고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탁이 어려운 매트리스의 경우, 집 먼지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특수 커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 겨울철에 바닥 카펫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 또한 자주 세탁을 해주거나 카펫용 진드기 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뿌리고 환기시켜 집 먼지 진드기뿐 아니라 실내 공기 오염을 막아야 합니다.

집 먼지 진드기를 그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이유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과 같은 각종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만성 폐 질환,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바깥 미세먼지 못지않게 우리 건강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세균성 초미세먼지는 집 먼지 진드기 등으로 인한 세균 분비물과 침구 속 초미세먼지가 서로 엉켜 발생한다고 합니다. 세균성 초미세먼지는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천식과 만성 폐 질환 위험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환절기 이불빨래, 언제까지 미룰 수만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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