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빨래 삶는 방법, 흰빨래 더 희게 해주는 빨래삶기

조회수11,054

보통 흰 빨래는 때도 잘 타지만 빨래를 해도 때가 말끔히 빠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빨래를 삶게 되는데 여기엔 요령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옷의 재질도 생각해야 하고 종류에 따라 삶아서는 안 되는 옷감도 많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빨래 삶기가 필요한 경우는 양말이나 속옷, 행주, 흰색 와이셔츠 등 주로 흰색 빨래가 대부분입니다. 빨래 삶기는 여름철 살균세탁을 위해서도 종종 하지만 오랫동안 입어 찌든 때가 잘 빠지지 않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점차 기온이 오르는 계절로 갈수록 흰색 옷을 자주 입는 만큼 효과적인 빨래 삶는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빨래 삶는 이유, 빨래 삶기가 가능한 세탁물은?

빨래를 삶는 일은 일반세탁에 비해 살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표백효과가 있어 표백제를 넣고 흰옷을 삶을 경우 열에 의해 옷감의 조직이 느슨해져 세제가 더 잘 침투함으로써 묵은 때도 잘 빠져 효과적으로 깨끗한 빨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빨래 삶기가 가능한 세탁물을 구분해야 합니다.

빨래삶기가 가능한 세탁물은 주로 색이 빠질 염려가 없는 흰색에 가까운 밝은 색상이어야 하며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이나 내의, 수건, 기저귀 또는 행주나 걸래 등 모두 100% 면 소재이어야만 합니다. 면소재가 아닐 경우 변색이나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밴드나 레이스, 장식 등이 있는 옷들은 열에 변형이 오고 옷감이 상할 수 있어 빨래 삶기를 피해야 합니다.

 

빨래 삶을 때 주의해야 할 세제사용법

빨래를 삶을 때에는 그냥 물만 붓고 삶지를 않습니다. 보통 산소계 표백제를 물에 풀어 사용하거나 빨래비누 등으로 비누칠을 해 삶게 되는데 염소계 표백제에 해당하는 락스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락스는 천연소금으로 만든 치아염소산나트륨이지만 성질이 강해 옷감 손상과 사용 중 부주의로 피부에 닿을 경우 좋지 않아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꼭 락스 성분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소금을 넣어주거나 깨끗이 씻은 달걀 껍질을 넣고 삶는 것이 빨래를 안전하고 하얗게 삶는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빨래 삶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락스와 산소표백제를 함께 섞어 삶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유독가스가 발생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섞어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효과적으로 빨래 삶는 방법

빨래를 삶을 때에는 먼저 가볍게 세탁한 후나 애벌빨래로 어느 정도 때를 제거한 후에 삶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오염된 상태의 빨래를 그대로 삶게 되면 오히려 열에 의해 유연해진 섬유조직 사이로 때가 다시 침투해 재오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래를 삶을 때에는 센 불에서 삶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15~20분 정도 더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를 너무 오래 삶으면 오히려 때가 잘 지워지지 않고 옷감만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또한 빨래를 삶을 때에는 가급적 뚜껑을 덮고 삶는 게 좋습니다. 뚜껑을 열고 삶게 되면 세탁물이 끓어오르면서 부풀어 오른 부분이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 반응으로 잠긴 부분과 색상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래를 삶는 과정에서 물이 넘치는 것이 염려된다면 차라리 물과 세제의 양을 줄이거나 빨래를 용기에 담을 때 무거운 돌이나 그릇 같은걸 올려두어도 물이 끓을 때 넘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이 정도만 알아도 밝은 옷을 많이 입는 계절 찌든 때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창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