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수건을 빈번하게 자주 사용하는 계절인 만큼 수건빨래할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언제나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오래 사용한 수건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은데요. 수건의 표면이 거칠어져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분들이라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그만큼 샤워도 자주 하면서 수건빨래를 해야 할 때도 많은데요. 혼자 살아도 다른 빨래 보다 수건빨래가 더 많을 정도라 식구가 많은 집은 하루에도 빨래통에 수건이 몇 장씩이나 쌓이고 세탁해서 마르기가 무섭게 또 수건이 쌓이면서 날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 다른 빨래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의외로 수건빨래는 소홀할 때가 많습니다. 흔히 위생을 위해 수건을 삶곤 하는데, 이는 수건의 수명을 단축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수건에 높은 열을 가하면 아무래도 면이 상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수건을 삶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 사용한 수건을 그냥 젖은 채로 빨래통 또는 세탁통에 넣어두는 경우도 많은데, 냄새뿐만 아니라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말린 다음에 빨래통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수건을 다른 옷들과 함께 섞어 세탁하면 수건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가 다른 옷들에 붙을 수 있으므로 위생을 위해서라도 수건빨래가 많다면 따로 모아 세탁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위생적인 수건 관리 방법 & 빨래 방법

1. 수건 빨래할 때 섬유 유연제 안 좋아요

많은 분들이 수건빨래를 할 때 마다 섬유 유연제를 자주 사용하지만, 사실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섬유 유연제는 수건의 흡수력을 저하시키고 섬유 자체를 약하게 만들어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차라리 빨래 직후 냄새 제거가 주목적이라면 수건을 한데 모아 빨래할 때 세제와 함께 베이킹 소다를 1/2컵을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2. 세제는 적당량만 사용하세요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수건 사용 후 쾌쾌한 냄새가 난다고 빨래할 때 세제를 듬뿍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수건의 박테리아를 증식시키고 수건 결을 손상시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애는데 적정량의 세제와 함께 식초 사용을 권장합니다.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추가해보세요. 빨래에 남아있을 세제를 희석시키고 섬유를 부드럽게 해줍니다.

3. 사용한 수건은 말린 후 세탁통에 넣으세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건을 여러 번 사용하고 난 뒤에 혹은 샤워를 하고 난 뒤 물기로 축축하게 젖은 수건을 그냥 그대로 세탁통에 넣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땀에 젖은 다른 세탁물과 함께 뒤섞이면서 세균과 박테리아에 오염이 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바로 빨래할 게 아니라면 축축한 수건은 어느 정도 말린 후에 세탁통에 넣는 것이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철 기본 에티켓입니다.

4. 새 수건은 세탁 후 사용해주세요

여름철엔 수건 사용도 잦다 보니 낡은 수건은 버리고 새 수건을 꺼내놓게 되는데 새로 꺼낸 수건은 가급적 세탁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 수건이라 깨끗하고 부드러워서 그냥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지만 공장에서 막 나온 수건에는 실리콘, 소프트너가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새 수건은 반드시 40도 이상의 물에서 세탁해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

5. 세탁 후 바로 건조해주세요

기본 상식이지만 기온이 높은 여름철엔 빨래를 하고 난 뒤엔 바로 건조시키는 게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데도 좋습니다. 세탁기가 다 돌아간 뒤에 깜빡 잊고 방치했다간 자칫 수건에서 퀴퀴하니 안 좋은 냄새가 나기 일쑤고 기껏 세탁한 빨래를 다시 번거롭게 세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날엔 수건빨래 후 바로 말려주면 향긋하게 금방 잘 마른 수건을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