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베개 빨래 방법, 베개 솜 뭉치지 않게 세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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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많은 요즘, 겨울철에 덮고 자는 이불빨래는 신경을 많이 쓰는데 반해 베개빨래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커버만 벗겨 빨래할 게 아니라 베개 솜의 청결상태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불과 마찬가지로 베개는 잠을 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흡수하는데다 두피 각질 등이 함께 뒤섞여 보이지 않는 베개 속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개 솜은 보통 햇볕에 일광 소독해 먼지만 털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세탁을 하지 않게 되면 누렇게 변색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개커버에 가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세탁을 하지 않은 베개를 베고 자기에는 기분이 영 찜찜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베개를 세탁기에 넣어 빨래하게 되면 베개 솜이 다 뭉쳐버리기 때문에 베개 세탁을 할 때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솜 뭉치지 않는 베개 빨래 방법

일단, 베개세탁에 앞서 리본 끈이나 운동화 끈을 준비하세요. 이 때 끈은 흰색 베개 솜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흰색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자칫 세탁과정에서 염료가 번져 베개 솜을 망칠 수 있어 반드시 흰색이어야 합니다.

흰색 끈이 준비 되었다면 세탁할 베개 솜을 묶어줍니다. 묶어주는 이유는 세탁과정에서 솜이 이리저리 쏠려 뭉치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인데요. 물을 먹은 베개 솜이 한쪽으로 몰리게 되면 베개 형태가 망가지기도 하고 이를 다시 원래대로 펴기란 쉽지 않습니다.

운동화 끈을 이용해 베개 솜을 묶을 때는 이 등분 해 양쪽을 세로로 묶어준 후 다시 길게 가로방향을 묶어서 격자무늬를 만듭니다. 이렇게만 해줘도 세탁기에 들어가 돌아가는 동안 물을 먹은 솜이 제멋대로 돌아다니지 않게 되고 탈수과정에서도 솜을 단단히 붙잡고 있게 되므로 형태를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염상태가 심할 경우 베개 세탁 방법

베개 솜이 심하게 오염되거나 변색이 심하다면 세탁할 때 표백제를 넣어도 되지만 여기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뜨거운 물에 녹여 세제 칸에 세제와 함께 넣으면 표백 효과가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세탁기를 돌릴 땐 드럼세탁기 기준, 표준코스 세탁을 하시고 탈수는 너무 세지 않게 중간 정도의 세기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건조시킬 때에도 요령이 필요한데 베개를 말릴 때에는 솜이 한쪽으로 쳐지지 않도록 평평하게 눕혀 말려주면 베개커버를 씌워 원래처럼 모양도 지키면서 깨끗해진 베개를 베고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베개커버는 그래도 자주 세탁을 하는 편이었지만 베개 솜 빨래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면 이번 주말에는 겨울 내내 베고 잤던 베개 솜 빨래를 한번 시도해보세요. 베개가 청결하면 두피건강을 지키는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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