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장마철 실내 습도조절 노하우
벌써 제주지역은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장마기간으로 접어들 것 같은데요. 장마철이 되면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빨래도 잘 마르지 않는데다 자칫 방심하면 집안 곳곳에 곰팡이까지 생길 우려가 있어 장마기간 동안은 올바른 생활수칙을 알아두어 제습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장마철 실내습도 잡는 생활 노하우
1. 고온다습한 주방, 후드로 잡으세요
주방은 음식 조리로 인해 고온다습해지기 쉬운 대표적인 실내 공간으로 욕실과 더불어 항상 습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특히 장마철이면 더욱 그런데요. 장마기간 동안엔 높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주방에 설치된 레인지 후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후드만 켜 두어도 제습은 물론 미세먼지를 비롯한 입자상 오염물질이나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각종 가스상 오염물질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장마기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장마 시작 전 곰팡이 예방
장마가 오기 전에 발코니 창호 주변에 균열이나 결로 현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전에 반드시 보수를 해야 좋습니다. 외부와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발코니 특성상 누수에 취약하고, 덥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곰팡이가 침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공기 중으로 포자를 뿌려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유발하고 삽시간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발생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곰팡이 제거 방법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물과 함께 분무기에 넣어 곰팡이가 있는 곳에 뿌린 후 천으로 닦아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주기적인 침구 일광소독
장마철에는 침구 관리도 필수적인데요. 습도가 높아지면 땀을 흘리기 쉬운데, 이 때 땀과 습기가 만나면 유해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알레르기나 천식이나 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개와 이불은 햇볕에 널어 일광 소독을 하고 살균이 골고루 될 수 있도록 틈틈이 앞뒤로 뒤집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이불을 방망이 등으로 두드려주면 집먼지 진드기의 약 70%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침구를 보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침구를 보관할 때에는 천연 습기 제거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굵은 소금은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나 얇은 종이에 싸서 이불장에 넣어두면 제습에 효과적입니다. 눅눅해진 소금은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숯 역시 습기 조절에 탁월한 천연 제습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숯 1kg을 이불 사이사이에 넣어두면 습기와 곰팡이 예방은 물론 탈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