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겨울철 이불 위생관리 방법, 일광소독으로 보송보송하게
봄맞이 대청소 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진드기 소탕에도 신경을 써야할 텐데요.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집안 구석구석 평소 자주 쓸고 닦아서 겉으론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해 보이지만 이부자리와 매트리스, 거실 카펫 등에 숨어 우리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흔히 장마철에는 침구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땀을 흘리기 쉬운데, 이 때 땀과 습기가 만나면 유해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알레르기나 천식이나 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드기는 겨울철에도 실내에서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번식에 적당한데다 추운 날씨 탓에 자주 햇볕에 말리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집안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주범입니다.
공기 중으로 비상을 하면서 기관지를 자극해서 천식을 일으키는 게 아주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하지만, 환기를 자주 하고, 습도를 60% 이상 낮추는 것만으로도 진드기 숫자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침구류 같은 경우에도 자주 털거나 일광소독을 하면 좋습니다. 베개와 이불은 햇볕에 널어 일광 소독을 하고 살균이 골고루 될 수 있도록 틈틈이 앞뒤로 뒤집어줍니다. 또한, 이불을 방망이 등으로 두드려주면 집먼지 진드기의 약 70%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침구류는 세척을 자주 하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릴 때 진드기에 자주 노출될 경우 성인이 된 뒤에도 알레르기성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 주변 물건들만이라도 자주 햇볕에 말리고 털어주는 게 좋습니다.
침구를 보관할 때에는 천연 습기 제거제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굵은 소금은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나 얇은 종이에 싸서 이불장에 넣어두면 제습에 효과적입니다. 눅눅해진 소금은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숯 또한 습기 조절에 탁월한 재료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숯 1kg을 이불 사이사이에 넣어두면 습기와 곰팡이 예방은 물론 탈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집안은 한 번 습기가 차면 빠져나가기 어려운 만큼 요리 시 레인지 후드 사용을 생활화하고 주기적으로 침구를 소독하는 등 실내 제습에 신경 쓰는 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