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니트 가디건 세탁방법 & 보관방법
겨울철 보온성을 높여주면서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옷 하면 니트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요즘 많은 분들이 니트나 가디건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옷들은 냄새가 잘 스며들고 세탁관리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냥 무심코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가 자칫 새로 산 옷이 줄어들거나 변형 되어 못 입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옷들은 고민 없이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면 좋기는 한데 매번 여러 벌의 옷을 세탁소에 맡기기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럴 땐 집에서도 최대한 변형 없이 깔끔하게 세탁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늘 새로 옷을 샀을 때처럼 언제나 산뜻하고 깨끗하게 입을 수 있을 테니까요.
니트 가디건 세탁 전 해야 할 일
먼저 니트를 세탁하기 전엔 보풀이 생긴 부분을 테이프나 1회용 면도날 혹은 안 쓰는 칫솔 등을 이용해 긁어내 제거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 가디건 처럼 단추가 있는 제품은 단추를 모두 채운 뒤에 세탁을 해야 옷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 전 어깨선과 길이 등을 미리 재 놓고 세탁이 끝난 후 혹시라도 줄었는지 확인한 후 건조하기 전에 손으로 살살 잡아당겨 원래대로 크기를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변형 없이 깨끗하게 니트 세탁하는 방법
우선 니트를 세탁하기 전엔 약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세제와 린스 등을 먼저 풀고 담가둡니다. 색상이 들어간 니트는 부분세탁 후 본 세탁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 빠짐이 있는지 여부는 흰색 천에 세제를 묻힌 후 문질러 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니트나 가디건의 세탁시간은 옷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오래 세탁해선 안 되며 5분 이내에 세탁을 마치는 것이 좋은데 오염된 부위를 중심으로 조물조물 손 세탁합니다. 특히 니트는 여러 벌을 한 번에 세탁하기 보다 한 장씩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고,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레몬즙을 넣어주면 보풀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탁 후에는 비틀어 짜지 말고 차곡차곡 접어서 꾹꾹 눌러 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준 다음 건조대에 세로로 널지 말고 모양을 바로잡아 펼친 후 눕혀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때 처지는 부분이 없도록 하고, 물이 고여있을 경우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처지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고루 펼쳐져 마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니트 관리 및 보관법
니트를 잠깐 입고 외출했을 때 빨래하지 않고 옷장에 보관하려면 가볍게 먼지를 털고 습기를 발산한 뒤 헐겁게 접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기를 충분히 날려준 후 보관해야 곰팡이나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으며, 니트나 가디건 류는 늘어나기 쉬워 절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지 말고 접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니트나 가디건은 보풀이 일어나기 쉬워 제거한 후에 보관해야 통기성에도 유리합니다. 보풀이 일어났을 때 매번 제거하는 것이 귀찮다면 자주 가볍게 세탁을 해주어 보풀 예방을 해주면 됩니다. 특히 음식물 등에 오염되었을 경우엔 곧바로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부분 세탁을 해주면 되고, 코가 끊어진 경우엔 니트를 뒤집어 끊어진 실의 양쪽을 묶어주면 됩니다.
계절이 지난 후 오랫동안 보관해야 한다면 반드시 깨끗하게 세탁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니트나 가디건에 남아있는 오염물을 그대로 두면 나중에 세탁을 해도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며 옷감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늘어난 니트 사이즈 되돌리는 법
니트를 입다 보면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세탁 과정에서 모양을 바로 잡지 못했다면 섬유유연제나 샴프 린스 등을 물에 풀어 30분 정도 담가두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손으로 가볍게 당기며 늘려주면 원래대로 모양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또 건조 후 스팀 다리미로 눌러주면서 늘리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늘어난 니트를 다시 원래대로 잡고자 한다면 늘어난 부분에 다리미용 헝겊을 덮어주고 골고루 스팀을 분사한 뒤 다리미로 다려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늘어난 경우엔 뜨거운 물로 세탁한 후 고온으로 다림질해주면 되는데 너무 오랜 시간 고온세탁을 하면 지나치게 줄어들 수 있으므로 시간 조절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다리미 온도 역시 적정온도로 설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