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여름이불 빨래 방법, 세탁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이제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요즘입니다. 여름철 땀범벅 되기 쉬웠던 이불을 빨래해 보관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불은 각종 세균과 집먼지진드기 그리고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때일수록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피부 트러블은 물론 각종 알레르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건강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불빨래하기 전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이불빨래 전 최대한 먼지나 진드기를 털어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 되기 쉬운 게 바로 이불이기 때문인데요. 세게 두드려 털어주고 일광소독을 하는 것만으로도 먼지와 진드기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오랜만에 물 빨래를 해서 말끔하게 세탁한다면 잠자리가 한결 더 쾌적해집니다.
일반 통돌이 세탁기 기준으로 이불빨래를 할 때에는 그냥 구겨 넣을 게 아니라 잘 접어서 돌돌 말아주는 게 깨끗한 빨래를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이불이 세탁기에서 엉키지 않으면서 이불 손상도 줄여주고 세탁기에도 무리가 덜 가게 됩니다. 자칫 그대로 이불을 세탁기에 뭉쳐 넣었다가 세탁기가 작동을 중단하거나 종종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불빨래를 할 때에는 일반 가루세제를 사용하기보다 액체세제를 사용해야 세제 잔여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루 세제를 넣게 되면 빨래가 다 된 뒤에도 이불 사이사이에 세제가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물을 소량으로 하고 거품을 만들어 준 뒤에 본 세탁을 하면 잔여 세제물 걱정 없이 좀 더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이불빨래는 헹굼 단계도 3~4번 정도 충분히 돌려주는 게 좋은데 날씨가 화창할 때에는 굳이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날이 흐리거나 습도가 높을 때에는 따뜻한 물에 섬유 유연제나 식초를 첨가해 헹굼을 하면 불쾌한 냄새도 없애주며 탈수 후 건조된 이불은 한차례 탁탁 털어주면 먼지도 제거되고 혹시라도 남아있을 세제 잔여물도 깔끔하게 날려주어 기분 좋게 덮고 잘 수 있게 됩니다.
이불빨래 전 세탁기 세탁조 청소를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겨울철 이불빨래를 말끔히 해도, 실내에서 이불빨래 건조 시 간혹 꿉꿉한 냄새가 발생하곤 합니다. 겨울철 빨래의 악취 발생 원인은 세탁물의 오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균이 번식했기 때문인데요. 세탁물의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활용해 1~2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세탁기 세탁조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