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편안한 잠자리 위한 매트리스 진드기 예방 및 청소 방법!
여름 장마철엔 높은 습도에 눅눅한 날이 많아 빨래를 해도 자칫 쉰내가 나거나 잘 마르지도 않아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일반 빨래는 그나마 부피가 작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침대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계절은 잠자리가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는 통째로 빨래를 할 수도 없고 청소방법도 마땅치 않은데요. 매트리스는 청결 관리을 하지 않으면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매트리스 내부가 진드기의 소굴이 되다 보면, 잠을 자려 해도 왠지 몸이 가렵고 불쾌한 느낌이 가시질 않는데요. 열대야까지 이어지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일반 침구는 세탁을 수시로 할 수 있지만 매트리스 관리는 쉽지 않습니다. 큰 마음먹고 매트리스 청소를 해주는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사실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그렇다고 매번 직접 매트리스 청소를 하는 일이 쉽지도 않은데다 방법도 잘 모르고, 청소를 해도 매트리스 깊숙이 숨어있는 진드기까지 완전히 박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청결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 관리 방법과 청소 방법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냄새까지 잡는 매트리스 청소 방법
1. 베이킹소다와 라벤더 오일로 청소하기
베이킹소다는 언제나 청결과 위생을 책임지는 생활용품으로 빼놓을 수 없는 천연세제이기도 한데요. 베이킹소다 2컵에 라벤데오일 5방울을 섞어 매트리스에 고르게 뿌려줍니다. 약 1시간 정도 방치해 두었다가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되는데요. 베이킹소다는 흡착력이 좋아서 세균이나 먼지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어서 매트리스 진드기나 냄새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2. 피톤치드 스프레이 활용법
피톤치드는 침엽수 같은 소나무과 나무가 뿜어내는 천연 살균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특히 미생물에 유독하지만 인체에는 유익하여, 숲 속에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이나 독성을 제거 및 치료한다고 하여 삼림요법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피톤치드는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살균 효과도 있어 천연 벌레기피제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매트리스 진드기를 박멸하고 제대로 위생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피톤치드 함량이 높고 화학성분이 없는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청소기 등을 이용한 청소만으로도 안심이 되지 않을 때 이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 진드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알레르기로 고생했다면 추천할만합니다.
3. 진공청소기로 먼지 제거하는 법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방법 말고 좀 더 확실하게 먼지와 진드기를 빨아들이기 위해서는 특수 헤파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좋은데요. 일반 청소기도 상관없지만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침대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린 다음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고루 문질러 준 다음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소금 알갱이에 진드기와 각종 먼지가 달라붙어 훨씬 수월하게 매트리스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 걱정 없는 매트리스 관리 방법
1. 매트리스는 통풍이 되어야 해요
매트리스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3개월에 한 번 좌우를 바꿔주고,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는 게 좋은데 간혹 새로 구입한 매트리스 비닐을 뜯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매트리스를 제대로 위생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를 제거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매트리스 포장 비닐을 뜯지 않고 사용하면 통풍이 되지 않아 스프링에 녹이 슬거나 내장재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매트리스 보호 패드로 위생 관리
매트리스 커버나 이불은 언제든 쉽게 빨래할 수 있지만, 매트리스는 통째로 세탁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매트리스 보호 패드를 깔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 패드를 깔아 두면 방수 기능으로 침대 위에 음식물을 쏟거나 아이가 자다 실수를 해도 보호 패드만 세척하면 되므로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진드기 방지 커버 활용하고 반려동물은 피해야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진드기 방지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진드기 방지 커버는 특수 원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반려동물은 가급적 침대에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위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은데 매트리스 위생 관리에는 좋지 않습니다. 반려동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잠자리를 따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적정한 실내 습도 유지하고 통풍시키기
실내 습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진드기에게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습도는 높아도 좋지 않지만, 너무 낮아도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항상 적정 습도인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햇볕이 내리쬐는 좋은 날에는 마당이나 옥상, 베란다에 매트리스를 세워서 통풍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세균과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요. 특히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날에는 매트리스와 함께 침구들도 널어 두면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수시로 침구 세탁하기
매트리스만 잘 관리한다고 해서 집먼지 진드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건 아니다. 침구 역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는데요. 침구는 적어도 1~2주에 한 번 이상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 침구를 세탁할 때에는 55~60℃ 이상의 물에 세탁하면 진드기를 박멸할 수 있습니다.